그 남자의 여자
 
작성일 : 12-07-13 07:23
[같은 사랑 다른 언어] 사랑의 언어 I
 글쓴이 : 운영자
조회 : 5,058  
                                                  2년 전 어느 봄날,
충주로 강의를 하러 가게 되어 우리 부부와 함께 가정 사역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부부가 있어
조금 일찍 내려가 그 부부를 만나 점심 식사를 하기로 하였다.
 
   1년전 부부 사이에 심각한 어려움이 있어 부부 생활 세미나에 참석 했고,
참석해서 돌아가며 다시 정말 잘살아 보겠다고 다짐했던 부부였다.
그래서 어떻게 살고 있는지 몹시 궁금했다.
   그런데 그 부부를 만나는 순간, 두 사람의 굳은 얼굴과 어색한 표정에서 무슨 일이 있음을 직감했다.
식사를 하기 전 아내는 여자를, 나는 남자를 만나 듣게 된 이야기는 충격적으로 6개월동안 별거를 하다가
우리 부부를 만나기 며칠전부터 겨우 대화를 하기 시작했다고 했다. 그것도 자녀 문제로 어쩔수 없이 말을
나누었고 지금도 꼭 필요한 말 외에는 하지 않는다고 했다.
  아름답지만 초체해진 여자의 얼굴에는 이유가 있었다. 미남이지만 굳어진 남자의 얼굴에도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
식사 후 차를 마시며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던 중에 내가 남자에게 슬며시 물었다.
 
   "참, 무슨 기념일 날 아내에게 선물하기가 참 어렵던데 어떠세요?"
그런데 그 남자가 대답하기도 전에 옆에 앉아 있던 그의 아내가 큰소리로 말하는 것이었다.
   "이이요? 이인 선물이라곤 해본 적이  없어요. 무슨 기념일이 되어도 뭘 사가지고 오는 법이 없어요."
여자의 목소리는 거의 외치는 것처럼 컸다. 나는 그 여자의 반응에 놀랐다.
'아! 그랬구나!'...느끼는 순간 이번에는 남자가
   "내가 왜 당신한테 선물을 안 했어? 결혼 1주년 기념일에 서울까지 올라가 선물을 사서 당신한테 주었지.
그런데 당신 어떻게 했어?" 하며 소리를 질렀다.
 
   남자가 그 기념일에 서울까지 가서 아내를 위해 예쁜 고급시계를 사서 선물을 했지만 여자는 시큰둥해하더니,
남자에게 아무 말도 않고 혼자 서울로 올라가 다른 것으로 바꿔왔다는 것이다. 그 이후 남자는 다시는 여자에게
선물을 하지 않았고, 부부사이에는 점점 보이지 않는 벽이 생기면서 갈등이 시작되었다.
 
서로가 사랑의 언어가 달랐다는 것이 그 원인이었다.
아름답지만 개성이 강했던 여자의 사랑의 언어는 선물이었다.
   여자는 결혼 기념일, 생일 또는 그리고 무슨 축하받을 일이 있을때 선물을 통해 사랑을 확인하고 싶었지만,
전혀 선물을 하지 않는 남편때문에 상처를 받아 그녀의 사랑의 그릇은 메말라 있었다.
   남자는 미남이었고 글도 잘 쓰며 신앙이 깊었지만 다리를 약간 저는 장애가 있던 형제의 사랑의 언어는 인정이었다.
전문직으로 돈도 제법 벌었고, 신앙에 관한 책을 쓸 정도로 신앙심이 깊은 남편, 주위 모든 사람으로 부터 인정을 받고
있었지만 오직 한 사람, 그의 아내로부터는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의 사랑의 그릇은 텅 비어 있었던 것이다.
   
나는 그 부부에게 사랑의 언어에 대해 설명을 하면서,
    자신의 언어로 표현하지 말고 
       상대방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사랑을 표현해 볼 것을 권면했다.
 
남자에겐 다른사람에게만 글을 쓰지 말고 아내를 위해서 편지 또는 시를 써서 장미꽃 등과 함께 보내볼 것을 권면했다.
여자에겐 남편의 글을 받을 때마다 칭찬해주고, 격려해주고, 깊은 감사를 표해줄 것을 요청했다.
   6개월이 지난 어느 날,  그 가정에 전화했을 때 맑고 밝은 여자의 음성을 들을 수 있었다.
"저희는 이제 너무 행복해요."
 
   서로의 사랑의 언어를 알아차리고 그 언어로 사랑을 표현하기 시작하면서 부부는 얼음 상자 속에 갇혀 있던
서로에 대한 사랑을 다시 꽃피우기 시작한 것이다.
당연히 행복을 느끼는 하루하루가 계속 되었다.
 
   행복은 먼 곳에 있지 않다.
행복은 어떤 위대한 일을 할 때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내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나의 사랑의 언어로 사랑을 표현해 줄때, 우리는 행복을 느낀다.
 
   서로의 사랑의 언어가 다르며, 상대가 원하는 사랑의 언어로 표현해야 상대가 사랑을 느낀다는 사실은
참으로 중요하다. 
   남자들의 대부분은 인정이 대표적인 사랑의 언다,
그는 아내로부터, 자신이 남편으로서, 아버지로서 최고 점수를 받고 있다고 생각할 때 더 힘을 얻는다.
그는 항상 아내의 멋진 흑기사, 듬직한 보호자가 되고 싶어하며 아내가 그렇게 믿고 있기를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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