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여자의 남자
 
작성일 : 12-11-21 07:34
[아름다운 부부의 성] 무뚝뚝한 남자가 남자? I
 글쓴이 : 운영자
조회 : 5,057  
" 제 속은 아무도 모릅니다. 얼마나 무뚝뚝하고 잔 정이 없는지..........
어디 좀 다닐 때 제가 조금 힘이 들거나, 혹은 기뻐서 팔짱이라도 좀 낀다든지 손을 잡는다든지
하면 질색을 하고 밀쳐내는 사람이에요. 먼저 잡아주지는 못할망정 그리 무안하게 밀어낼 건 뭐예요?
아니, 내가 무슨 벌레인가요?
  아마 그 여자는 단단히 마음을 먹고 날 찾아온 모양이었다.
" 이 사람아, 내가 언제 당신을 벌레라고 했어? 좀 쑥스럽고 창피해서 그런 걸 가지고 뭘 그래?
유난스럽게........ 남들도 다 그렇게 사는구먼. 나처럼 자상하라지. 도대체 뭐가 문제라고 이러는지
모르겠습니다. 하도 같이 가보자고 졸라서 오긴 왔지만......"
  남자는 도대체 자기가 뭘 잘못한 것이 있는지 알 수 없다는 태도였고, 여자는 도저히 지쳐서 어떻게 해볼
도리가 없다는 입장이었다. 두 사람이 서로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답답하게만 여기고 있으니 딱한 상황이었다.
 
여자의 이야기부터 들어보기로 하였다.
  홀시어머니를 모시고 자녀를 둘 키우면서 여자는 마음 고생이 이만저만 심한 것이 아니었다. 그러나 사실
여자를 힘들게 하는 일은 자기의 마음을 이해하지 않는 남편이 그녀를 지치게 하는 가장 큰 원인이었다.
  남자는 어머니를 의식해서인지 집에 오면 아내에게 적당히 거리를 두고 대했으며, 무슨 일이 있으면
어머니편을 들어 그때마다 여자의 마음을 무너지게 만들었던 것이다. 어쩌다가 외출이라도 나가면 여자는
해방감에 젖어 남편과 팔짱도 끼어보고 손도 잡으며 걷고 싶어 애교를 부리지만 남편은 요지부동 목석이었다.
  뿐만아니라 자신과 육제적 접촉을 하고 싶어하는 아내를 이상한 눈으로 바라보기 십상이었고, 때로는
그것을 성적으로 오해한 나머지 "이 여자가 왜 이래, 벌건 대낮에......." 라며 멀리 떨어져서 가기도 했다는 것이다.
  여자는 그러한 남편때문에 모처럼의 외출에서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고 오는 날이 더 많았다.
  그런데 대개는 그런 날 밤에 남편은 성관계를 요구했다. 낮에 당한 아픔이 있어 거절하면, 끝내 달려들어
자기 욕심을 채우는 남편, 그리고 돌아눕는 남편을 보면 야속하고 괘씸한 생각에 눈물이 다 나올 때가 있었다는
것이다, 자신이 한없이 초라하고 가엾어 소리없이 울었다고 했다.
  그럴 때마다 여자의 가슴은 시커멓게 타들어갔을 것이다.
 
남자는 몇번의 재촉에도 불구하고 가만히 입을 다물고 있었다. 아마 여자의 입에서 그런 말이 나올 때까지 아내가
그런 심정이었으리라고는 짐작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래서 자신도 그 순간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을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줄 몰랐습니다. 전 저 나름대로 최선을 다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나이 드신어머니를 노엽게
할 순 없으니까. 그리고 이 사람에겐 굳이 일일이 표현하지 않아도 내 마음을 안다고 생각했지요.부부가 뭡니까?
아, 하면 무슨 말을 할지 알고, 내 마음은 안 그렇다는 걸 알 거라 믿었는데, 그리고 남자가 자고로
진득해야지, 좋다고 촐싹대고 그럽니까?"
그 말에 여자는 "내가 당신 마음을 어떻게 알아요?" 하며 눈을 흘긴다.
 
  이건 바로 남녀의 차이때문에 이런 일들이 일어난다.
부부들이 남녀의 차이를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남자들 중 많은 남자들이 위의 남편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 특히 나이가 분들일수록 더 심하다.
다른 사람에게는 예를 갖추거나 신경을 써서 잘해주더라도
아내에게는 안 그래도 된다고,
안 그래도 알아주리라 믿는다.
또 그래야 부부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  하지만 그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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