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여자의 남자
 
작성일 : 14-08-21 04:58
[30cm의 간격을 극복하기]팔불출이 꾸미는 행복한 세상
 글쓴이 : 운영자
조회 : 3,952  

                                                               한국가정에서는 

가족이 인격적으로 만나지 못하고 늘 수박 곁핧기 식의 대화만 이루어짐으로써 가족사이에 벽을 만들고 있다.
벌거벗었으니 부끄러움이 없는 그런 친밀을 우리 가정에서 사라지게 만드는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으나, 그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체면 문화다.

   체면문화는 남을 존중하고 남을 배려하는 문화가 아니라, 늘 남을 의식하고 남에 의해 조정되는 문화다.
그래서 우리는 늘 '남 부끄럽지 않니?".  "남사스러워 어떻게 살지?". "남부끄럽게". 그리고 요즈음 젊은이들은 
"쪽팔리게"라는 말을 많이 사용한다. 이런 의식이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다른 사람을 생각하는 태도에
영향을 미친다면 좋겠지만 그렇지않은 게 문제다.
   다른 사람의 눈에 어떻게 비칠지, 내면보다는 겉모습이 우선시되고, 그러다 보니 진실과는 거리가 먼 겉치레가 
우선되는 것이다. 체면 문화의 폐단은 많지만 그중 가장 큰 병폐는, 남 앞에서 자기 가족을 칭찬하거나 격려해주지 
못한다는 점이다.
   남들 앞에서 자기 가족을 칭찬하는 사람이 있으면, 우리는 그를 팔불출이라고 부르고, 특별히 남자들은 이 팔불출이라는 
소리를 매우 부끄러워하고 싫어한다. 이런 소리를 듣는 사람을 경멸하고, 자신이 듣게 되면 더욱 참지 못한다.
   그래서 우리는 자기의 가장 소중한 가족들을 이웃인 남들 앞에서 칭찬하지 못하고, 오히려 그들 가슴에 못을 박는
말을 많이 주고받는다.

다른 사람이" 사모님이 참 미인이신데요? 하면 보통의 경우, 남편들은 "얼굴만 예쁘면 워해요,마음씨가 고와지요."
라고 말한다. 자녀들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아드님이 참 영리하게 생겼네요?" 하고 말하면 보통의 경우,
아버지들은 "얼굴만 영리하게 생기면 뭐해요, 말을 어찌나 안 듣는지" 라고 말한다. 또 어느 여자분에게 
"남편분이 건장해 보이시네요?" 라고 했더니 "네~허우대야 멀쩡하지요"라고 하는 것이다.
이 모든 것이 체면 문화의 잔재다.

   어느 초대받은 집에 방문하여 차를 대접받는 중에 아주 기품이 있고 아름다운, 그러나 얼굴이 어두운 여성이 
차를 들고 들어 왔다. 사모님일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웃으며 "사모님이신가보죠? 정말 미인이신데요? 하자
남편분은 아주 무뚝뚝하고 딱 부러지는 말투로 이렇게 말했다.
  "아니, 한국여자 치고 저 정도 안 생긴 여자 있습니까? 그 말을 듣고 나는 깜짝 놀라서 괜히 내가 낯을 들 수가 없었다.
사모님과 눈이 마주칠까봐서였다. 사모님 열굴이 어두운 이유를 알 수 있었다. 
나는 그날 아주 조심스럽게, 하지만 간곡하게 한국의 체면문화에 대해 남편분에게 이야기를 드렸다.
그 분은 묵묵히 들으며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그는 공식적으로 아내에게 사과하기까지 이르러 아내의 얼굴에 빛이 났다.

이 이야기를 어느 세미나에서 했더니, 한 분의 연로하신 한 아버지께서 내게 질문을 하였다.
"그 남편분이 겸손해서 그렇게 말씀하신 것 아닐까요? 
                                                            나는 그때 다시 한 번 깜짝 놀랐다.
우리 한국의 아버지들은 가장 사랑하는가족들을
 남들 앞에서 웃음거리로 비하시키고도,
그것을 겸손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참으로 그릇된 가치관이다.

   겸손은 자신을 낮추는 것이라기보다 남을 자신보다 더 낫게 여기는, 즉 남의 가치를 인정하고 세워주는 것이다.
가족들은 자신의 소유물인 양 착각해서 남들 앞에서 비하하는 이 시대의 아버지들은 아내와 자녀들이 당하는 아픔을 알지 못하고,
그들의 가슴이 까맣게 타들어가게 만들며, 생의 의욕을 좌절시키는 그런 잘못된 문화에 젖어 있다.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받은 존재이다. 하나님은 늘 우리에게 "너는 내 것이다. 너는 보배롭고, 존귀하며 사랑스러운 존재다."
라며 늘 우리를 사랑하신다.

이제는 체면문화의 잔재인 
팔불출 문화에서 벗어나야 할 때다. 
남들 앞에서 가족을 인정하고 격려하는 
문화를 만들어가야 한다. 
남들의 가치를 세워주면서
자신의 가족도 격려하는 문화로 나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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